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에서 다운로드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올해 제572돌 한글날(10월 9일)을 맞아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쓴 진보성향 학자 고(故)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의 손글씨로 만든 '신영복체'가 무료로 공개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Tlab신영복체'는 신 교수가 생전에 쓴 엽서의 손글씨를 이용해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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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교수가 생전에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김민 교수에게 기증한 손글씨를 김 교수가 폰트개발 전문업체인 박윤정앤타이포랩에 무상으로 양도해 제작했다.
타이포랩은 신 교수의 손글씨를 폰트로 제작한 후 판매를 고려하기도 했으나, 고인의 뜻을 기려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저작권위원회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에 기증했다.
박윤정 타이포랩 대표는 "붓글씨를 폰트화 한 기존의 'J신영복체'와 달리 이번에 공개되는 'Tlab신영복체'는 손글씨를 이용해 제작한 것으로 가독성과 활용성이 높아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gongu.copyright.or.kr)과 타이포랩 누리집(www.typolab.c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폰트 명칭과 프로그램을 변경하거나 판매용으로 이용하지 않는다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한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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