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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2층 동관 휴게공간에서 11월 18일까지 신석기시대 토기와 현대 작가가 신석기 문양을 주제로 제작한 그림을 선보이는 기획전 '예술과 암호'를 연다고 8일 밝혔다.
1970년대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서 출토한 신석기시대 바리 1점과 김혜련이 종이 100장에 다양한 문양을 표현한 '나의 신석기'로 공간을 꾸몄다.
천장에는 김혜련이 백제 무령왕릉에서 나온 신발, 개성 만월대 기와 등 다양한 유물 속 문양을 모티프로 삼아 완성한 그림 '신발과 암호'가 걸렸다.
박물관은 휴게공간을 개편하고, 현대 작가가 소장품을 재해석한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전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끝나면 2층 휴게공간에서 또 다른 전시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물관은 최근 상설전시관 3층 일본실 유물을 교체했다. 병풍 3점, 족자 2점, 공예품 2점, 우키요에(浮世畵·전통 다색판화) 8점을 12월 20일까지 공개한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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