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강원도와 북한지역에서 전개된 동학농민혁명을 새롭게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오는 10일 강원도 홍천군 모둘자리 힐링체험마을에서 열린다.
전북 정읍에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하 동학재단)이 마련한 이 학술대회에서는 정을경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이 '북한지역의 동학농민혁명 전개와 특징'을, 유바다 고려대 교수가 '북한의 동학농민혁명 인식과 이해'를, 심철기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원이 '동학농민혁명과 강원도'를 각각 발표한다.
동학재단의 2018년 학술연구논문 공모 당선작인 박진홍의 '1894년 일본군의 전라도 전신선 가설 계획과 그 의미'도 소개된다.
그동안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지역 동학농민혁명의 전개 양상과 특징을 이해하고 현재 북한이 동학농민혁명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알 수 있는 자리다.
동학재단 관계자는 "당시 북한과 강원도 지역에서 동학농민군이 매우 활발하게 활동했고,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남북한의 역사 인식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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