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간 판매액 280억…페이스 선보인 더 코닝 회화 750만불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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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국내 최대 미술품 장터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가 올해 매출액과 관람객 모두 증가했다.
한국화랑협회는 3∼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A·B홀에서 열린 제17회 키아프 매출액이 약 28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작년보다 10억 원 정도 증가한 액수다.
올해 행사에 참여한 국내외 갤러리 174곳은 두루 좋은 성과를 냈다.
페이스 서울이 선보인 빌럼 더 코닝(윌럼 데 쿠닝) 회화 한 점도 외국인 고객에게 750만 불(약 84억 원)에 팔렸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빌럼 더 코닝은 미국에서 주로 활동한 추상표현주의의 액션 페인팅 작가다.
올해 처음 참가한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에도 제프 쿤스 '게이징 볼' 연작 등 유명 작업을 보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한국화랑협회 관계자는 "프리즈와 기간이 겹쳤는데도 성적이 좋았다"라면서 "작년에는 액수가 큰 작품이 많이 팔렸다면 올해는 다양한 가격대의 작품이 골고루 팔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관람객도 작년(5만4천 명)보다 9천 명이나 늘어난 6만3천 명을 기록했다. 관람객 수 급증에는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입소문이 작용한 것으로 협회는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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