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째 하락 행진…코스닥은 770선 내줘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8일 중국 증시가 급락한 여파로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3.69포인트(0.60%) 내린 2,253.83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8월 20일(2,247.88) 이후 한달 보름여만의 최저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8.79포인트(0.39%) 내린 2,258.73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상승세로 전환했으나 중국 증시가 개장한 오전 10시 30분 이후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가 3% 가까이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그나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 전환하면서 낙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7억원, 1천3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천77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0.56%), SK하이닉스[000660](1.28%), 셀트리온[068270](0.3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0%) 등이 올랐다.
현대차[005380](-2.01%), POSCO[005490](-2.69%), 삼성물산[028260](-0.80%), KB금융[105560](-0.36%), LG화학[051910](-0.77%) 등은 내렸다. NAVER[035420]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37%), 은행(0.34%), 비금속광물(0.12%)이 강세였고 철강·금속(-2.06%), 전기가스(-2.05%), 운송장비(-1.93%), 건설(-1.67%) 등은 약세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72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오른 종목은 250개에 그쳤고 내린 종목은 586개에 달했다. 61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2억1천만주, 거래대금은 4조4천억원 수준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5포인트(0.85%) 내린 767.15에 마감했다.
지수는 1.34포인트(0.17%) 내린 772.36으로 출발해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3억원, 336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은 44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46%), 신라젠[215600](-6.69%), CJ ENM[035760](-2.39%), 에이치엘비[028300](-5.98%), 바이로메드[084990](-1.49%), 스튜디오드래곤[253450](-5.43%) 등이 하락했다.
포스코켐텍[003670](3.40%), 나노스[151910](1.01%), 메디톡스[086900](1.09%), 펄어비스[263750](3.10%) 등은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4억9천만주, 거래대금은 3조원 수준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23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26만주, 거래대금은 21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2.3원 내린 1,132.7원으로 거래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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