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자국을 방문중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회담하고 무역 및 해양안보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NHK가 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東京)에 있는 총리 관저에서 푹 총리와 만나 일본과 베트남 등이 참가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조기발효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 총리는 또 인도·태평양 해역의 자유 항행을 위해 해양안보 분야 협력에도 힘쓰기로 했다.
교도통신은 중국이 군사 거점화를 진행하는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서도 두 총리가 의견을 교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회담은 동남아시아 메콩강 유역의 5개국 정상 등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9일 개최될 '일본·메콩지역 국가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렸다.
아베 총리는 회담에서 "양국과 메콩지역 전체의 발전을 위해 협력을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푹 총리는 "베트남 발전전략에서 일본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기에 양국관계를 강화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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