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행사의 백미 전투 재연 행사 대신해 열린음악회 공연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6·25 전쟁 최초의 승리인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가 13∼14일 춘천역 앞 옛 캠프페이지에서 열린다.
인천 상륙작전, 낙동강지구 전투와 더불어 국방부 3대 전승행사로 2011년 지정된 이 행사는 국방부가 주최하고 2군단이 주관하며 강원도, 춘천시, 강원 서부보훈지청이 후원한다.
올해는 참전용사와 보훈단체, 시민, 기관 단체에서 연인원 10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승 기념식과 태권도 시범, 의장대 시범, 블랙이글 에어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행사 전날인 12일 오후 7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홀에서 전승 기념 공연도 열린다.
전승 기념식은 13일 오후 1시 30분에 열린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 에어쇼는 기념식 당일 오후 2시 22분부터 15분간 펼쳐진다.
행사의 백미인 춘천지구 전투 재연 행사는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대신 장병과 군무원, 군인가족, 모범장병, 시민이 참여하는 열린음악회 공연을 마련했다.
행사 기간 국군의 무기·장비 전시회, 서바이벌 사격체험, 반합라면과 주먹밥 체험, 군대벅스, 이동식 PX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선사한다.
춘천지구전투는 6·25 전쟁 초기인 1950년 6월 25∼27일 춘천 옥산포, 소양강, 봉의산 일대에서 민·관·군이 혼연일체로 싸워 북한군의 남하를 3일간 지연시킨 전투다.
이는 국군이 한강 방어선을 구축하고 유엔군 참전을 위한 시간을 버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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