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후폭풍'…中정부, '연예인 탈세와 전쟁' 나서

입력 2018-10-08 17:43   수정 2018-10-08 18:48

'판빙빙 후폭풍'…中정부, '연예인 탈세와 전쟁' 나서
판빙빙 탈세 책임 물어 세무 공무원들 줄줄이 문책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에서 톱스타 판빙빙(范氷氷)의 탈세 사건이 큰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중국 정부가 고소득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탈세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8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가세무총국은 연예 산업을 대상으로 한 '납세 질서 바로잡기 공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세무당국은 우선 올해 말까지 고소득 연예인들이 2016년 이후 납세 실적을 스스로 재검검해 누락된 세금이 있으면 '자진 납세'하라고 요구했다.
당국은 스스로 탈세액을 납부한 연예인들을 가볍게 처벌하겠지만 기간 안에 탈세액을 자진해 신고하지 않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특별 조사 기간에 탈세 사실이 새로 드러나면 행정적, 형사적 책임을 엄정하게 물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 공산당 최고 사법기구인 중앙정법위원회는 "판빙빙에 대한 처벌은 개인을 겨냥한 것이 아닌 그 배후의 난맥상을 겨냥한 것"이라고 지적, 당국이 연예계 전반의 탈세와 불법 행위 조사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국가세무총국은 판빙빙의 탈세를 사전에 밝혀내지 못한 책임을 물어 전 장쑤성 우시(無錫)시 세무국장에게 '경고' 처분을 내리는 등 담당 세무 공무원들을 무더기로 문책했다고 밝혔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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