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명문 네루대(Jawaharlal Nehru University)에 인도 첫 한국문화 체험관인 '코리아 코너'가 설치됐다.
주인도한국대사관(대사 신봉길)은 8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네루대에서 한국문화 상설 체험·전시관인 '코리아코너' 개설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코리아코너는 재외공관이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을 받아 해외 주요 도서관, 대학 등에 설립하는 한국 복합 홍보관이다. 이곳에서는 한국에 대한 정보와 교육자료, 문화콘텐츠 등이 제공된다.
인도에서는 네루대에 코리아코너가 처음으로 개설됐다.
네루대가 제공한 언어·문학·문화학 단과대 내 대형 강의실에 이 코너가 들어섰다. 공간 규모는 88㎡다.
한국 관련 연구자료, 학술 서적, 시청각 자료가 구비됐다.
한국 전통 의상, 악기, 놀이기구, 한국 관련 사진, 예술작품 등도 전시됐다.
이곳은 한국 관련 학술회의, 연구활동, 전시회 등 여러 한국 관련 행사 장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네루대는 인도에서 유일하게 한국어과 학사부터 박사 과정까지 운영하고 있다.
신봉길 대사는 "코리아코너가 네루대 학생, 교직원뿐 아니라 한국에 관심 있는 인도 국민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네루대 안의 작은 한국'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인도한국대사관은 앞으로 이곳에 최신 서적과 자료를 꾸준히 제공하는 등 관련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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