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문제 해결 지원위해 중러 간 긴밀한 조율 지속키로"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8일(현지시간) 모스크바를 방문한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한반도 주변 정세를 논의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다.
외무부는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언론보도문을 통해 이같이 전하면서 "역내(한반도 지역) 모든 종합적 문제의 정치·외교적 해결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중러 간 긴밀한 조율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소개했다.
외무부는 더 이상의 상세한 회담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중러 외무차관급 회담은 앞서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북러 외무차관 회담에 뒤이은 것이다.
모르굴로프 차관은 이날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회담하고 한반도 문제 해결의 핵심적 사안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다.
최 부상은 이에 앞서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중국을 방문해 쿵 부부장과 회담한 바 있다.
최 부상과 모르굴로프 차관, 쿵 부부장 등은 9일 모스크바 외무부 청사에서 북중러 3자 회담을 열 예정이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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