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전 대통령 딸 바버라, 가족만 초대해 결혼식

입력 2018-10-09 03:42  

부시 전 대통령 딸 바버라, 가족만 초대해 결혼식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조지 W.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딸 바버라 부시(36)가 7일(현지시간) 미국 메인주에서 가족만 초대한 채 단출한 결혼식을 올렸다고 연예매체 피플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지 H.W 부시(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 고(故) 바버라 부시 여사의 이름을 딴 바버라는 전날 메인주 케네벙크포트 워커스포인트에서 극작가인 크레이그 코인과 결혼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딸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부시 전 대통령은 "특별하고 강인한 여성(부시 여사)의 이름을 딴 사랑스럽고 열정적이며 똑똑한 우리 딸이 무척 자랑스럽다. 코인을 가족의 일원으로 환영하게 돼 흥분된다"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부인 로라 부시 여사와 사이에 쌍둥이 딸 제나와 바버라를 뒀다.
바버라는 결혼식에 베라왕의 아이보리 실크 드레스를 입었고 생전에 바버라 부시 여사가 하던 팔찌를 손목에 장식했다고 피플은 전했다.
바버라는 작년 11월 코인을 만났고, 둘은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이 바버라 여사에게 75년 전 청혼했던 장소에서 약혼했다.
결혼식에는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도 휠체어에 탄 채 참석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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