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국제유가는 8일(현지시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1%(0.05달러) 내린 74.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12월물 브렌트유는 비슷한 시각 배럴당 0.43%(0.36달러) 하락한 83.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세를 보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대형 상업은행과 외자 은행 등의 지급준비율을 1% 포인트 내린다는 전날 발표가 주목받으면서 낙폭을 줄였다. 중국의 유동성이 확대되면 원유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다.
캐나다 뉴브런즈윅 주 세인트 존의 '어빙 오일' 정유소 사고 소식도 유가를 지지하는 역할을 했다.
국제 금값은 미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41%(17달러) 떨어진 1,188.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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