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지진 사망자 15명, 부상자 333명으로 증가

입력 2018-10-0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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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지진 사망자 15명, 부상자 333명으로 증가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지난 6일(현지시간) 아이티에서 발생한 규모 5.9의 지진으로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가 최소 15명, 부상자는 333명으로 늘었다.
아이티 당국은 8일 진앙과 가까운 북서부 포르드페에서 9명이 사망한 것을 비롯해 그로스몬에서 5명, 그 외 지역에서 1명이 희생됐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전날 집계했던 사망자 14명, 부상자 188명보다 늘어난 것이다.
사망자 중에는 무너지는 집에 깔려 죽은 5살 어린이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베넬 모이세 아이티 대통령은 국민에게 수혈을 독려하고 국제구호단체들에 서로 조율된 구호 활동을 당부했다.
아이티 시민보호청은 지진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북서부주와 아르티보니트 지역에 군인들과 의료진을 파견했다.
지난 7일 규모 5.2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추가 피해에 대한 우려 때문에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수천 명의 국민이 노숙하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아이티는 지난 2010년 1월 규모 7.0의 강진으로 30만 명이 숨지는 대참사를 겪은 바 있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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