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9일 세계과학도시연합(WTA) 총회 참석을 위해 베트남 방문길에 올랐다.
허 시장의 베트남 방문에는 대전시 간부 공무원을 비롯해 대학 총장, 산학협력단 관계자, 경제인 등이 동행했다.
대전시 방문단은 10일부터 13일까지 빈증성 투저우못시 컨벤션전시센터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혁신동력으로서의 스마트 도시'를 주제로 열리는 WTA 행사에 참석해 국제 교류 및 미래도시 전략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행사 기간 베트남 총리, 빈증성장, 투저우못시 서기장 등 베트남 주요 인사와 만나 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하고 대전 기업의 베트남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베트남에 진출한 지역 기업인도 만나 격려할 예정이다.
허 시장은 "WTA 국제행사는 대전이 글로벌 마케팅을 하는 좋은 계기"라며 "이번 출장을 통해 대전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스마트 도시 대전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1998년 대전시가 주도해 설립한 WTA는 과학과 기술을 동력으로 하는 지방정부 간 공동발전과 인류 전체 행복과 번영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된 다자간 국제기구다.
10개국 23개 회원으로 출범해 현재 48개국 106개 회원이 가입했다.
1998년 대전 창립총회 이후 격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며 WTA 국제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국제중소기업네트워크(INSME) 등 국제기구와 활발한 교류협력을 통해 양적·질적인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올해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10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 빈증성에서 스마트 인프라, 스마트 환경·에너지, 스마트 산업(IT) 등을 테마로 25개국 학자, 기업인, 청년 등 2천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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