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무역전쟁을 벌이는 미국과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하향 조정했다.
IMF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최근 감세법을 통과시키는 등 건전한 경제 모멘텀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내년 성장률은 올해 2.9%보다는 낮은 2.5%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9일 보도했다.
IMF는 미·중간 무역분쟁으로 인해 미국의 내년 성장률을 애초 전망치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성장률은 올해 6.6%로 전망되지만, 내년에는 6.2%에 머물 것으로 IMF는 예상했다.
중국의 성장률도 미국과의 분쟁에 따른 영향으로 앞서 전망치보다 0.2% 포인트 낮게 잡은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올해 중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제품의 절반에 대해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관세를 모든 제품으로 확대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마찬가지 중국도 1천10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수입품에 대해 맞불 관세를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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