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내년 예산안에 대한 우려와 세계 경제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가 장 막판 상승세로 돌아섰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 상승한 7,237.59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5% 오른 5,318.55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25% 상승한 11,977.22,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44% 오른 3,322.65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유럽 금융시장은 세계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장 중반까지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세계 성장률 전망을 각각 7월(3.9%)보다 0.2%포인트(p) 낮은 3.7%로 전망했다.
유럽연합(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을 일컫는 유로존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지난 7월 2.2%에서 2.0%로 하향 조정했다.
이탈리아 예산안에 대한 우려 역시 계속됐다.
그러나 장 후반 금융시장 전반이 안정을 찾으면서 주요국 증시 역시 상승세로 전환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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