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 수출감소에 강세…WTI 75달러 턱밑까지

입력 2018-10-10 04:08  

국제유가, 이란 수출감소에 강세…WTI 75달러 턱밑까지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국제유가는 9일(현지시간) 다시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9%(0.67달러) 오른 74.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12월물 브렌트유는 비슷한 시각 배럴당 1.37%(1.15달러) 상승한 85.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제재복원을 앞두고 이란의 원유수출이 줄었다는 소식에 힘을 받았다.
이란은 10월 첫째 주 하루 110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9월의 하루 160만 배럴 수출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이란 핵 합의 탈퇴를 선언하기 한 달 전인 4월의 하루 최소 250만 배럴보다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낸 것이다.
허리케인 '마이클'이 멕시코만에서 미국 남동부로 북상하며 위력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주요 석유회사들이 관련 원유시설에서 인력을 대피시키고 있다는 소식도 수급 우려를 자극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24%(2.9달러) 오른 1,191.5달러를 기록했다.
lkw77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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