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마음에 안 들어"…트럼프 발언에 원/달러 환율 하락

입력 2018-10-10 09:24   수정 2018-10-10 09:25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연준, 마음에 안 들어"…트럼프 발언에 원/달러 환율 하락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10월 들어 내리 오르기만 하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를 비판한 영향이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내린 1,131.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4원 내린 1,130.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연준이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너무 빨리 가서는 안 된다. 금리를 빨리 올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에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연준의 긴축 기조를 비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현상이 진정되는 모습이다.
이날 10년물 금리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3.25%를 넘기도 했지만 결국 3.21% 수준으로 반락했다.
트럼프 정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지 검토하는 가운데, 최근 중국 위안화 가치 하락에 우려를 표하는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이다.
환율조작국을 피하려고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절상시키면 위안화 환율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원화 가치도 함께 오를 수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환율보고서 발표가 임박했고 미국과 중국 간 긴장도 지속해 위안화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도 위안화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4분 현재 100엔당 1000.93원으로 전 거래일 기준가(995.21원)보다 5.72원 높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