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하나 되는 제주' 제57회 탐라문화제 막 올라

입력 2018-10-10 10:17   수정 2018-10-10 11:03

'문화로 하나 되는 제주' 제57회 탐라문화제 막 올라
14일까지 닷새간 산지천 일대서 천년 탐라문화 알려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탐라의 문화로 제주가 하나 되는 제57회 탐라문화제가 10일 제주시 산지천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 개막했다.
올해 탐라문화제는 '탐라인의 삶, 제주문화 중흥'이란 주제로 천 년의 시간에 빛나는 탐라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14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이날 오전 10시 제주문화중흥을 위한 탐라문화기원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축제는 오후 6시 산지천 야경을 배경으로 제주시 민속보존회의 길 트기 공연과 불꽃놀이,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출연하는 뮤지컬힐링콘서트 등 화려하고 풍성한 무대를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둘째 날부터는 탐라의 가락과 춤사위 등을 발굴하고 전승하는 축제인 민속예술축제가 11일 서귀포시, 12일 제주시에서 각각 진행된다.
또 국내 6대 광역시, 강릉단오제, 총 9개팀 80여 명으로 이뤄진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 및 자매·우호도시와의 문화예술교류행사도 마련돼 타지역 문화예술과 색다른 제주의 문화예술을 비교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탐라문화제의 꽃 '가장퍼레이드'는 축제 나흘째인 13일에 펼쳐진다.
제주문화 가장퍼레이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세대를 망라한 참가자들이 제주문화에 대한 자유로운 해석과 창의적인 연출로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퍼레이드는 오후 6시 옛 제주성(濟州城)이 내려다보이는 오현단 제이각(制夷閣)에서 출발해 산지천 특설 무대까지 이어진다.
이외에도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학생문화축제가 열리고, 산지천갤러리에서 탐라문화제의 변천사를 볼 수 있는 전시행사가 진행된다.
부재호 탐라문화제 대회장은 "탐라문화제가 도심 속 축제로 콘셉트를 바꿔 연 지 올해로 2년째에 접어든다"며 "도심이라는 공간적 특성이 축제에 잘 스며들 수 있도록 거리에 어울리는 프로그램들을 구성해 행사를 더욱 다채롭게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탐라문화제를 통해 주민과 관람객들이 문화예술을 매개로 같이 호흡하고, 즐기고, 제주도심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탐라문화제는 1962년 '제주예술제'로 개최하기 시작해 1965년 제4회째부터 종합문화축제 성격의 '한라문화제'로 거듭났다. 2002년에 다시 '탐라문화제'로 이름을 바꿔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bj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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