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 약자를 위한 저상버스와 '장애인 택시'의 충북지역 보급률이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후삼(제천·단양) 의원이 1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제2차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이 추진된 2012∼2016년 충북에서 폐차된 일반버스의 저상버스 전환율이 58.3%에 그쳤다.
이는 전국 평균 68.3%를 밑도는 것이고, 전국 시·도 가운데 전남, 부산, 인천, 경남에 이어 5번째로 낮은 것이다.
이 기간에 광주는 폐차된 일반 버스를 모두 저상버스로 전환했고, 서울, 강원, 충남 등도 전환율이 90%를 웃돌았다.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인 일명 '장애인 택시' 보급 역시 충북은 법정 기준을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의 장애인 택시는 법정 기준(103대)의 85.4%인 88대에 불과하다.
이런 장애인 택시 보급률은 전국 평균(126.0%)보다 턱없이 저조하고, 전국 시·도 가운데 3번째로 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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