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완익 위원장,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밝혀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장완익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은 10일 "가습기 살균제와 세월호 참사를 새롭게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부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피해자와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는 조사 결과는 제대로 된 진상 규명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양 참사의 진상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장 위원장은 "세월호 이후에도 해상 사고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고, 유아용 매트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 성분이 검출되는 등 일상 속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가 너무도 많다"며 "우리 위원회는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모으고 국민과 소통해 안전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대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피해자의 의견에 더 귀를 기울여 합리적인 지원 대책을 제시하겠다"며 "위원회에 주어진 철저한 진상 규명, 안전사회 건설, 제대로 된 피해자 지원이라는 소명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위원장은 2019년 위원회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별정직 공무원 채용, 조사 개시 시점 등을 고려하느라 예산을 편성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가용한 최대 인력을 활용해 예산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위원회는 조직 정원의 70% 정도인 84명을 이달 말까지 채용할 예정이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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