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최근 5년간 경찰차량 사고 건수가 1천건에 육박해 긴급히 현장에 출동하는 경찰관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재정(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찰차량 사고는 2014년 249건, 2015년 221건, 2016년 221건, 2017년 165건, 올 상반기 98건으로 최근 5년간 954건에 달했다.
사고 원인은 안전운전의무 위반이 503건으로 가장 비중이 컸고, 신호 또는 지시위반 116건, 안전거리확보 불이행 66건, 후진 등 금지 위반 28건 등이었다.
같은 기간 경찰차량이 교통법규 위반으로 무인카메라에 단속돼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 사례는 9천928건이었다.
이재정 의원은 "112신고 접수 후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야 하는 경찰 업무 특성으로 이동 과정에서 각종 사고 위험에 노출된다"며 "경찰공무원 증원과 현장 중심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해 출동 과정에서 경찰관들의 안전을 담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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