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KT[030200]는 경남 하동군과 전자형 지역화폐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KT와 하동군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지역화폐 플랫폼을 올해 말까지 구축하고 '하동페이'를 내년부터 발행, 유통하기로 했다.
하동페이는 휴대폰 앱 내 QR코드와 체크카드 방식의 IC카드 등 두 가지 결제 수단으로 운영된다. 카드 단말기를 가진 하동군 내 모든 상점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하동군은 향후 군민들에게 주는 각종 복지 수당을 하동페이로 지급할 방침이다. 또 하동페이를 활용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상품 가격을 할인해주는 이벤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지역화폐가 군민들의 편의와 소상공인 지원 외에 외부 관광객 유치 및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KT 부산고객본부 이준성 상무는 "지역화폐를 준비하고 있는 전국의 중소 도시에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화폐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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