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가택에 침입해 성폭행 등을 저지르는 주거침입 성범죄가 최근 3년간 1천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5∼2017년 주거침입 성범죄가 981건 발생했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주거침입 강제추행 범죄가 483건(49.2%)으로 가장 많았고, 주거침입 강간이 335건(34.1%)으로 그다음으로 많았다.
소 의원은 "최근 셉테드(CPTED·범죄예방 환경설계) 등 귀갓길과 감시 사각지대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은 다각도로 논의되는 반면, 주거침입 성범죄에 대한 대책은 부족하다"면서 "특단의 예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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