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계층서 의견 청취…열린 시장실 운영 민원 면담
(양산=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경남 양산시는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7기 출범·김일권 시장 취임 100일을 맞아 시민 100명을 초청, 시정운영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김일권 시장은 "취임 직후 활짝 열린 시장실에서 하루 평균 10여 차례 시민들과 만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며 "그동안 모든 행정의 지향점을 시민 편의와 행복에 맞췄으며, 향후 시정운영 중심에도 항상 시민이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어 "민선 7기 들어 새로운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희망이 날로 높아지고 있음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시민 참여와 공감을 끌어내고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시정운영 패러다임을 시민중심으로 돌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선거운동 기간부터 '시민이 시장입니다'라는 구호를 사용해온 김 시장은 취임 직후 시장실을 3층에서 1층으로 옮겨 시장 면담을 원하는 민원인·일반 시민 등을 최대한 직접 면담하는 강행군을 해왔다.
그는 취임 초기 하루 20팀에서 많으면 30팀까지 면담일정을 잡아 주변에서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취임 두 달 여를 지나면서 김 시장은 시정 청취에 현장 확인을 겸하기로 하고 직접 면담 횟수를 줄이긴 했지만, 요즘도 하루 10여 팀을 꾸준히 면담, 현장 사정과 묵은 민원을 청취하고 있다.
취임 100일을 맞은 이 날 그는 출근 시간 교통지도에 나서 시민들과 인사하며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선 소상공인, 주부, 다문화가정, 장애인, 학생 등 다양한 계층 시민들이 자유롭게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양산시는 이날 시민들이 제시한 의견을 향후 시정운영에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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