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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두산 베어스 좌완 장원준(33)이 허리 통증으로 1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장원준은 10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1이닝 2피안타 2사사구 4실점하고 등판을 마쳤다.
두산은 "장원준의 허리 근육이 뭉쳐서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장원준은 1회초 첫 타자 김강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한동민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폭투를 범한 뒤 최정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장원준은 무사 만루에서 제이미 로맥에게 시속 139㎞짜리 직구를 던지다 왼쪽 담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3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지만, 2회초 마운드를 윤수호에게 넘겼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장원준을 테스트하려 했다. 김 감독은 "80∼100개까지 던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 될 수도 있는 경기에서 장원준은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너무 일찍 강판했다.
장원준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9.55에서 9.92로 더 나빠졌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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