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이어 독일어·프랑스어·스페인어 등으로 적용 언어 확대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 인공지능(AI) TV가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LG전자[066570]는 11일 "지난 5월 미국에서 출시한 AI TV에 처음 구글 어시스턴트 영어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이번에 한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으로 지원 언어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적용된 모델은 올레드TV AI 씽큐, 슈퍼울트라HD TV AI 씽큐 등으로, 특히 국내에서 구글 어시스턴트의 우리말 서비스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용자들은 별도의 AI 스피커나 스마트폰 없이도 LG AI TV의 화면을 통해 구글 어시스턴트의 주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가령 강원도 강릉이 나오는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LG AI TV의 매직리모콘 마이크 버튼을 누르고 "서울에서 강릉까지 얼마나 걸려?" 또는 "올여름 강릉에서 찍은 여행사진 보여줘"라고 말하면 즉각 실행하는 식이다.
또 LG전자의 각종 AI 가전을 포함해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동된 스마트기기들도 TV를 통해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LG AI TV는 구글 어시스턴트와 LG의 독자 AI 플랫폼인 '딥씽큐'를 모두 탑재해 TV 기능에 최적화된 AI 경험을 제공한다"면서 "TV 채널·유튜브 검색과 추천은 물론 볼륨 조정, 방송 시청 예약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사운드바나 게임기 등 다른 기기와도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