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글로벌 도시로…일본·터키·중국 도시와 교류 확대

입력 2018-10-11 10:15   수정 2018-10-11 11:44

김해시 글로벌 도시로…일본·터키·중국 도시와 교류 확대
직원 교류·한인회장 초청 등 6개국 10개 도시 교류 활발




(김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올해 들어 국제자매·우호협력도시와 유대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교류 활동에 나섰다.
김해시는 1992년 일본 무나카타(宗像)시와 처음 자매결연을 한 후 자매도시 5곳, 우호협력도시 5곳 등 6개국 10개 해외 도시와 자매·우호협력도시 관계를 맺고 교류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첫 인연을 맺은 일본 무나카타시와 교류 사업의 하나로 매년 실무협의를 통해 격년제로 양 도시 공무원 상호방문을 진행해 우정을 쌓고 있다.
올해는 무나카타시 직원이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김해에 와 조직문화를 경험해보고 관광 및 보안 관련 시설 견학을 하게 된다.
오는 15일에는 터키 한인회 회장을 초청, 터키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터키 경제 상황 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터키 경제 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진과 간담회를 열고 김해시와 우호협력도시인 터키 초룸시와 교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시는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우시(無錫)시 초청에 따라 '국제우호협력도시 교류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대표단을 파견한다.
같은 기간 김해시 대규모 문화예술단을 파견해 '가야와의 만남'을 주제로 한 공연을 펼쳐 가야왕국 김해지역 문화와 음악을 널리 알린다.
이번 국제우호협력도시 교류 회의는 중국 우시시의 대표적인 국제 행사로 24개국 34개 도시를 초청, '도시의 녹색 발전'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김해시 대표단은 교류회의 참석과 더불어 2019년부터 추진하는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 사업 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해시 문화예술단 공연을 보러 올 관람객을 대상으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허황후 팔찌 만들기' 체험이벤트를 제공하는 등 김해 가야 문화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는 현지 여행사, 언론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김해시 관광홍보설명회를 열고, 양 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관광 교류 활성화를 모색한다.
장판규 총무과장은 "김해시는 세계 곳곳의 도시들과 결연하고 교류하고 있다"며 "장기간에 걸쳐 다져진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윈윈하는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94051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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