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호르니스트 김홍박이 오는 11월 3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리사이틀 '로맨틱 호른'을 연다.
그의 리사이틀 무대는 2016년 '프렌치 호른' 이후 2년 만이다.
공연 제목대로 낭만 시대 호른 음악을 조명한다. 독일 작곡가 라이네케의 '야상곡'으로 시작해 슈만 '세 개의 로망스', 베를리오즈 '브르타뉴의 젊은 목동' 등이 연주된다.
피아니스트 나오코 엔도 등이 함께한다.
김홍박은 "리사이틀에서 솔리스트로서 테크닉적인 완성도를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낭만 시대의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을 통해 호른 본연의 따뜻함을 관객들과 나누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김홍박은 '금관의 불모지'라 불리던 한국 음악계에서 주목받는 길을 걷고 있다.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베를린 국립음대 등지에서 공부한 그는 영국 런던심포니 객원수석, 스웨덴 왕립오페라 제2수석, 노르웨이 오슬로 필하모닉 수석 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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