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독자팀 =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술실 CCTV 운영을 시작한 경기도가 수술실 CCTV 설치를 놓고 찬반 토론을 벌인다.
경기도는 12일 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경기도의사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경기지회 관계자와 경기도의료원, 경기도 보건정책과 담당자 등이 모여 수술실 CCTV 설치·운영에 대한 토론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당초 불참 의사를 통보했던 경기도의사회는 입장을 바꿔 참가하기로 했다.
토론회는 낮 12시 40분부터 1시간 20분 동안 수술실 CCTV 촬영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 방안, 의사 등의 진료권 침해 방지 방안 등에 대한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하며 SNS로 생중계도 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달 초부터 안성병원 수술실에서 시범적으로 CCTV를 운영해왔으며 내년부터 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을 대상으로 전면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의사협회가 '즉각 중단'을 요구하며 강력히 반발하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전문가와 시민, 환자 등이 참여하는 공개 토론회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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