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교장 자리가 오래 비어 있어 행정 공백이 우려됐던 인천 내 공립 특수학교에 인사 발령이 나게 된다.
인천시교육청은 현재 교장이 없는 미추홀·인혜·청선학교 등 공립 특수학교 3곳 가운데 2곳에 다음 달 1일 자로 교장 임용 발령을 낼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나머지 1곳은 내년 3월 1일 자로 교장 인사 발령을 낼 계획이다.
이는 올해 8월 특수교육 전공자 2명이 교장 연수를 마치고 교장 자격을 취득함에 따른 것이다. 교원 인사 규정에 따르면 연수가 끝난 뒤 2개월이 지나야 임용 발령을 낼 수 있다.
이들 학교 가운데 계양구 인혜학교는 전임 교장이 2015년 말 질병 휴직을 내고 올해 초 명예퇴직하기까지 2년 넘게 공석이다.
남동구 미추홀학교와 청선학교는 전임 교장이 명예·정년퇴직을 한 올해 3월부터 교장 없이 운영되고 있다.
공석이 길어지자 장애인 단체 관계자와 장애인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앞서 올해 8월 시교육청에 특수학교 교장 자리를 빨리 메워 달라는 청원 글을 올리기도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특수학교 교장 공백에 대한 우려해 최대한 빨리 인사 발령을 내기로 결정했다"며 "나머지 1곳도 늦어도 내년 3월까지 인사 발령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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