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배우 권혁수와 다솜이 주연을 맡은 KBS 2TV 단막극 '드라마 스페셜-미스김의 미스터리'는 '종합선물세트'를 표방한다.
지난해 제30회 KBS 단막극 극본공모에서 가작(박선희 작가)을 받은 이 작품은 산업 스파이를 찾는 미션을 두고 미스터리한 미스 김과 그의 주변을 맴도는 미스터 리가 펼치는 오피스극이다.
연출을 맡은 김신일 PD는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오피스, 첩보, 코믹, 멜로 재밌는 건 다 있다. 나이키, 아디다스 같은 초일류 의류 기업에서 기술을 가로채려는 사람들과 지키려는 사람들을 재치있게 그렸다"고 설명했다.
빛나그룹 스포츠사업부 업무지원팀에 낙하산 계약직으로 들어온 미스터리한 직원 미스 김은 다솜이 연기한다. 타고난 총명함과 기억력, 눈치 백단에 터프한 반사 신경, 반전의 미모 등 이상한 게 한둘이 아닌 인물이다.
다솜은 "결말을 모르는 상태에서 100부작 드라마(SBS TV '언니는 살아있다')를 찍다가, 결말을 아는 짧은 단막극을 찍으니까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서 안정적이고 연구를 할 수 있었다. 그게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그와 호흡을 맞춘 권혁수는 "6년 만에 주연을 맡아 가슴이 벅차오른다. 꿈을 꾸면 누구나 꿈을 꾸면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12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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