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 '별리섬'…섬마을 영어강사 '좌충우돌' 감동스토리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교육 분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삼성 드림클래스'를 주제로 단편영화를 제작해 이달 말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
드림클래스는 교육 여건이 부족한 도서·산간벽지 등의 중학생에게 영어·수학 등을 가르치고,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12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기획하고 제일기획[030000]과 영화사 이스트게이트컴퍼니가 공동제작한 단편영화 '별리섬'(My Dream Class)이 오는 25일 유튜브와 네이버, 다음 등을 통해 공개된다.
실화를 모티브로 한 이 영화는 변요한, 공승연, 박희순 등이 출연하고, '웰컴 투 동막골'의 배종(박광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른바 '스펙'을 쌓으려 외딴섬에 영어강사로 들어간 대학생과 섬마을 중학생들의 '좌충우돌' 코믹 스토리이지만 감동도 함께 전한다.
약 30분 분량으로, 삼성전자는 정식 공개에 앞서 지난 11일 자체 인터넷 뉴스룸에 1분 38초 분량의 예고편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에는 저시력 장애인을 위해 개발한 가상현실(VR) 기기 전용 애플리케이션 '릴루미노'를 소재로 한 단편영화 '두 개의 빛: 릴루미노'를 제작·공개한 바 있다.
최근 영화 '미스빽'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한지민이 주연을 맡은 이 단편영화는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 수가 1천만건을 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에는 2053년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장르의 4부작 웹드라마 '고래먼지'(Ambergris)를 선보였다.
재계 관계자는 "드림클래스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큰 관심을 두고 역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면서 "지난 7월 이례적으로 여름캠프 환영식을 언론에 공개한 데 이어 단편영화까지 제작한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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