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지역사회 복지증진과 사회보장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민관협력기구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전국대회가 11일 경남 창원에서 열렸다.
보건복지부·경남도·창원시는 이날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전국대회를 공동주최하고 민관협력으로 지역사회 중심의 복지전달체계 구축에 핵심 역할을 하기로 했다.
'사람중심 민관협력, 성장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라는 주제로 열린 이 날 대회에서는 김연명 중앙대 교수가 지역복지 역량 강화 방안과 관련한 주제강연을 했다.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우수사례 발표와 복지상식을 풀어보는 '민관협력 퀴즈-도전 골든벨' 등의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보건복지서비스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2015년 7월 신설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찾아가는 서비스 우수사례를 알려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와 지역 내 복지자원 발굴 사례를 전파했다.
개회식에서는 경남도가 지난해 지역사회보장계획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포상금 2천만원을 받았다.
창원시와 고성군도 우수기관으로 평가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포상금 500만원을 각각 수상했다.
12일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홍보 동영상 상영과 황교익 맛칼럼리스트의 강연, 폐회식이 진행된다.
대회 참가자들은 폐회식 이후 마산 창동예술촌과 마산어시장, 진해 해양솔라파크 등 지역 명소도 돌아본다.
김경수 지사는 "행정 최일선인 읍·면·동에서 활동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대한민국의 마지막 보루이고, 대한민국이 살만하다고 느끼는 것도 지역사회 최일선 일꾼인 위원들의 노고 덕분이다"며 치하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구현하는 데 역량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회보장 관련 기관과 단체, 시설 대표자, 전문가, 공무원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된 민관협력기구다. 시·군·구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시행·평가, 지역사회 내 사회보장 관련 기관 간 연계 등 민관협력으로 지역사회보장체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와 229개 시·군·구에 9만2천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경남에는 18개 시·군에서 7천900여명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민간 복지자원 발굴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b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