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혁신제품 발굴 통합 플랫폼 개발 추진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조달청이 창업·벤처기업 전용 쇼핑몰인 '벤처나라' 개통 2주년을 맞아 누리집을 개편하고 기획전을 선보인다.
벤처나라는 일정 계약조건을 만족하기 어려워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에 등록할 수 없는 제품을 공공기관에 홍보하고 거래할 수 있는 창업·벤처기업 전용 플랫폼이다.
경영상태, 납품실적과 관계없이 기술력만 평가해 신규 창업·벤처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등록한다.
지난달 말 현재 466개사 2천163개 상품이 등록돼 있으며, 129억원의 누적 공급실적을 기록했다.
조달청은 우선 벤처나라 메인화면을 개선하고 검색기능을 강화했으며, 구매구간별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등 수요자 중심으로 홈페이지를 재구축했다.
2주년 맞이 기획행사도 마련했다.
공공기관은 벤처나라의 우수한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간편한 주문시스템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등록업체에는 할인기획전 참여, 5만여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카탈로그 홍보 등으로 매출을 올릴 기회가 주어진다.
일반 국민에게도 벤처나라를 소개하고 댓글 이벤트 참여로 경품 혜택을 제공한다.
조달청은 벤처나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혁신제품을 발굴하고 검색해 홍보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내년 이후 시스템을 재구축해 연구개발(R&D) 연계 기술개발제품, 공공 시범구매제품, 지역혁신상품 등 다양한 혁신상품을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강경훈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12일 "벤처나라가 창업·벤처기업의 판로지원을 수행함과 동시에 다양한 혁신상품이 집약될 필요가 있다"며 "혁신제품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공공조달시장에 새로운 구매방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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