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국내 숙련기술인 축제인 올해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경상북도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12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남 여수 엑스포홀에서 열린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시상식에서 경상북도는 금메달 6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0개로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거둬 대통령배를 받았다. 2위는 경기도, 3위는 대구광역시가 차지했다.
지난 5일 개막한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이날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여수를 포함한 전남 5곳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 대표선수 1천845명이 참가했다.
최다 입상자를 배출한 기관에 수여되는 금탑은 대구광역시 경북기계공업고가 2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은탑은 경남 창원기계공업고와 경북 금오공업고, 동탑은 부산광역시 부산기계공업고, 경북 신라공업고, 경기 안산공업고가 받았다.
부산광역시 대표로 출전한 경남공업고 강익훈(19) 선수는 최고 득점으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득점 2위에게 주는 국무총리상은 경북 대표인 한국생명과학고 서경진(19) 선수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 직종별 금메달 수상자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1천200만원을 받고 은메달과 동메달 수상자는 대회장상과 함께 각각 800만원, 400만원을 받는다.
대회장인 김동만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젊은 기능인이 우수 숙련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돼 대한민국이 실력 중심사회로 나가는 데 기여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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