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한류 '택견 비보이' 미국서 공연

입력 2018-10-13 11:00  

또 다른 한류 '택견 비보이' 미국서 공연
충주 트레블러 크루, 13∼19일 휴스턴서 택견 비보이 공연

(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국내 전통 무술인 택견과 서양의 비보잉(B-boying·브레이크 댄싱)을 결합한 택견 비보이 단체 '트레블러 크루'가 미국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인다.
트레블러 크루는 휴스턴 총영사관과 재외동포재단, 비영리법인인 한나래 등의 후원으로 미국 땅을 밟는다.



이들은 오는 13일 휴스턴 코리아페스티벌 10주년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16일 루이지애나 대학 공연, 17일 오클라호마 대학 공연, 19일 휴스턴 한국문화의 밤 공연에 나선다.
이들은 사물놀이 단체인 '광개토 사물놀이'와 함께 합동으로 공연한다.
두 단체는 택견과 사물놀이가 결합한 무브먼트 코리아라는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중요 무형문화재 76호인 택견은 손, 발과 몸동작이 근육의 움직임과 일치해 유연하고 음악적인 리듬을 가진 전통무예다.
택견은 2011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트레블러 크루는 택견의 고장인 충주를 기반으로 10년전부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충주시립택견단 이주빈 사범의 지도를 받아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택견 비보이 단체다.
트레블러 크루 관계자는 "미국 공연은 택견의 성지인 충주와 한국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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