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양식 청신호…바이오플락 이용 중간육성 단계 성공

입력 2018-10-12 15:31   수정 2018-10-12 15:48

대하 양식 청신호…바이오플락 이용 중간육성 단계 성공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바이오플락기술(BFT)을 이용한 대하 양식 중간육성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토종 새우인 대하를 양식 품종으로 복원하기 위한 연구는 2017년부터 시작됐다.
복원 연구는 0.01∼3g의 중간육성과 3∼20g의 본양성으로 나눠 진행되는데 이번에 성공한 것은 중간육성 단계다.

바이오플락은 독성이 있는 암모니아, 아질산을 미생물로 분해함으로써 사육수를 교환하지 않아도 되는 친환경 양식기술이다.
0.5g 안팎의 대하 종묘 7만4천 마리를 바이오플락 육상수조에서 35일간 키운 결과 5만3천 마리가 평균 3.5g으로 자랐다. 생존율은 72%에 달한다.
국내 대하 양식은 2000년대 중반 흰반점병으로 대하가 대량 폐사한 이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2000년대 중반 평균 1천500t이 생산됐지만 최근 5년간 생산량은 15t에 그치고 있다.
그 사이 대하 대체품종인 흰다리새우 생산량은 2006년 660t에서 지난해 5천144t으로 늘어났다. 국내 양식 새우 생산량의 99%를 대하 대체품종이 차지한 것이다.
서장우 수산과학원장은 "바이오플락 수조 내 자가 영양세균을 증식시켜 탁도를 낮추는 게 이번 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기술"이라며 "겨울철 어미 사육관리 기술개발을 통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대하 종묘생산 기술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p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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