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남자 '다이빙 투톱' 우하람(22)과 김영남(20·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제99회 전북 전국체육대회 남자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부산 대표로 나선 우하람은 2연패에 성공했고, 경남 대표로 출전한 김영남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와 10m 플랫폼에서 은메달 2개를 합작하며 한국 남자 다이빙의 투톱으로 불리는 우하람과 김영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로 다른 소속팀으로 전국체전에 나섰다.
우하람은 박지호(부산광역시중구청)와 함께 13일 전주시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에서 357.33점을 따내 355.50점을 얻은 김진용(강원도수영연맹)·임재영(강원도청)을 1.83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하람의 '대표팀 파트너' 김영남은 이태균(국민체육진흥공단)과 호흡을 맞춰 354.03점을 얻어 동메달리스트가 됐다.
지난해 이 종목 우승자인 우하람은 2년 연속 금메달의 기쁨을 맛봤고, 김영남은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 다이빙 첫 종목인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부터 금빛 사냥에 성공한 우하람은 남은 4종목(스프링보드 1m·스프링보드 3m·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플랫폼 10m)도 모두 휩쓸어 5관왕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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