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쭈타누깐, 누가 우승해도 세계 1위

입력 2018-10-13 13:55   수정 2018-10-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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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쭈타누깐, 누가 우승해도 세계 1위
하나은행챔피언십 3R 쭈타누깐이 2타 앞서




(인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박성현(25)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벌이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박성현과 쭈타누깐의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1위가 바뀔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1위인 박성현이 우승하면 물론 세계랭킹 1위는 박성현이 그대로 유지한다.
그러나 쭈타누깐이 우승하면 박성현의 성적과 상관없이 세계랭킹 1위를 되찾게 된다.
쭈타누깐은 4위 이상 성적을 거둬도 기회는 있다.
쭈타누깐이 준우승하고 박성현이 4위 이하면 1위에 오른다.
3위를 해도 박성현이 10위 밖으로 밀리면 1위가 된다. 또 4위를 하고 박성현이 22위 이하로 떨어지면 1위를 탈환한다.
박성현은 3위 이내에만 오르면 쭈타누깐이 우승하지 않는 한 세계랭킹 1위를 지킬 수 있다는 뜻이다.
또 쭈타누깐이 4위 이내에 들지 못해도 박성현은 무조건 세계 1위를 유지한다.
둘은 지난 7일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최종일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맞대결을 펼친 데 이어 11일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동반 경기를 치렀고 12일 3라운드에서도 맞대결을 했다.
3라운드에서는 쭈타누깐이 3타를 줄여 1언더파 71타를 친 박성현을 2타 앞섰다.
박성현은 "쭈타누깐이 잘 해서 1위가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면서 "내가 잘 해서 1위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kh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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