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수원 FC가 대전 시티즌의 무패 행진을 11경기에서 멈춰 세웠다.
수원은 1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백성동의 결승 골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수원은 최근 11경기 8승 3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온 대전에 패배를 안기며 6연패 늪을 벗어났다. 순위는 6위(승점 39)로 올랐다.
8월 4일 광주 FC와 1-1 무승부를 시작으로 2개월 넘게 이어온 무패 행진에 제동이 걸린 대전은 3위(승점 49)를 지켰다.
수원은 전반 25분 백성동의 코너킥을 김대호가 헤딩 골로 연결해 앞섰으나 7분 뒤 이재안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25분 백성동이 헤딩 골로 다시 수원에 리드를 가져왔지만, 3분 만에 대전 키쭈의 동점 골이 터지면서 균형이 이어졌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다시 백성동이 상대 골키퍼가 막아낸 공을 왼발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백성동은 2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선두 추격에 갈 길이 바쁜 성남은 광주와 전반에만 4골을 주고받은 끝에 2-2로 비겼다.
이현일이 성남의 두 골을 모두 책임졌다.
성남(승점 56)은 아직 32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1위 아산 무궁화(승점 57)와의 승점 차를 1로 줄인 데 만족해야 했다.
광주는 5위(승점 41)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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