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인천소방본부는 15일부터 2주간 관내 대량위험물 저장·취급 상태를 점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고양시 대한송유관공사 화재사건을 계기로 관내 대량위험물 저장시설 내 화재 등 사고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점검 대상은 지정 수량 3천 배 이상의 대량위험물을 저장한 8개 사업장 위험시설물 315곳이다.
점검은 인천소방본부, 인천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소방산업기술원, 위험물탱크안전성능시험기관 등 관계기관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점검단이 시설을 평가하고 문제점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점검단은 특히 대한송유관공사 화재사건에서 문제로 지적됐던 포소화설비 등 소방시설 작동 여부와 안전관리자 근무이행 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대한송유관공사 화재사고로 주민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관내 위험물 사업장 점검을 하게 됐다"며 "사업장에서 관리부실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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