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경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국민생활연구 선도' 과제 수행 기관에 뽑혀 해마다 되풀이하는 녹조 문제를 근본 해결하기 위한 사업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자체와 정부출연 연구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주민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한 사업이다.
도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컨소시엄을 만들어 '낙동강 녹조 제어 통합 플랫폼 개발' 과제를 제안했다.
해마다 여름에 낙동강 식수원을 위협하는 녹조 발생으로 댐 용수 방류, 황토 살포 등 단기 대책 외에 과학기술을 접목한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우선 국비 60억원을 확보해 녹조 발생 모니터링, 분석·예측, 제어·관리, 수돗물 안전성 확보 등으로 수질을 종합 관리하는 체계를 개발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계속 발생하는 녹조에 따른 도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식수원 안전과 관련한 신산업 육성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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