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베어링자산운용은 15일 최근 미국 증시의 급락을 일시적 조정 과정으로 진단했다.
크리스토퍼 스마트 베어링운용 거시경제·지정학 리서치 대표는 이날 낸 보고서에서 "최근 시장 급락으로 강세장의 끝이 찾아온 것이 아니냐는 불안이 커지고 있으나 지나치게 충격에 빠질 필요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은 기록적으로 낮은 실업률, 임금 상승 등의 영향으로 리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기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낮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마트 대표는 "또 미국 가계 소득이 여전히 견조해 주택과 자동차 부문의 약세가 계속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시적 조정 과정을 통해 과도했던 기술주 거품은 다소 사그라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단기 변동성이 커진 현 상황에서 향후 몇 주간은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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