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미군기지 환경오염조사 공개"…인천 환경단체 법적 대응

입력 2018-10-15 11:09  

"부평 미군기지 환경오염조사 공개"…인천 환경단체 법적 대응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의 한 환경단체가 부평미군기지 환경오염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환경부를 상대로 추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인천녹색연합은 서울행정법원에 간접강제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법원은 간접강제신청에 따라 환경부에 정보공개 지연에 따른 배상을 명할 수 있다.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환경부는 주한미군 측과 협의가 필요하다며 부평미군기지 오염현황 등이 담긴 조사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인천녹색연합은 지난해 5월 환경부를 상대로 '부평미군기지 환경오염조사결과 및 위해성평가결과'에 대한 정보비공개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해 올해 3월 부분승소 판결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2심 재판부도 1심 재판부의 판결을 인용하며 부평미군기지 환경오염조사와 관련한 '조사의 목적과 범위'와 '환경오염조사의 방법과 그 결과'를 공개하도록 했다.
그러나 환경부는 소파 협정(주한미군 주둔군지위협정) 등을 이유로 들며 비공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이 이 단체의 설명이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환경부가 비공개 근거로 드는 소파 협정의 경우 국회 비준을 받지 않은 부속서로 법적 효력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