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제사격장 북한 선수단 동계훈련장으로 활용하자

입력 2018-10-15 11:21  

창원국제사격장 북한 선수단 동계훈련장으로 활용하자
창원시, 활용방안 공개…시장 배 사격대회 창설·북한 참가 평화사격대회 개최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성공리에 끝난 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이하 세계사격대회) 주 경기장인 창원국제사격장을 활용하는 방안이 나왔다.
창원시는 15일 시청 시민홀에서 세계사격대회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창원시는 대한사격연맹과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를 창설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또 북한이 참가하는 유소년 평화사격대회를 개최하고 창원국제사격장을 북한 선수단의 동계전지 훈련장으로 사용하는 계획을 밝혔다.
창원국제사격장에 사격공원, 한국사격역사관을 조성하고 사격체험, 사격장 뒷산인 정병산 둘레길 걷기, 시티투어 등을 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사격캠프 운영계획도 내놨다.
창원국제사격장은 국내 유일의 도심 속 국제규격 사격장이다.
창원시는 국제사격연맹(ISSF)이 요구하는 시설기준에 맞추려고 350억원을 들여 내부 시설을 신설하거나 확장했다.
선수들이 이곳저곳 옮겨 다니지 않고 사격을 할 수 있도록 경기장 동선을 최소화하고 총을 쏜 후 곧바로 모니터로 점수를 확인할 수 있는 전 종목 전자표적 시스템을 갖춰 세계사격대회 때 외국 선수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창원시정연구원은 세계사격대회가 지역경제에 효자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대회 준비와 대회 기간 생산유발 효과는 1천22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424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1천29명이 발생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시정연구원은 창원국제사격장 리빌딩 공사, 운영 예산 지출, 선수·임원·관람객·자원봉사자 등의 대회를 전후한 소비지출 효과를 분석해 이런 결론을 냈다.
창원시는 총평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른 세계사격대회 때 단 한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고 식중독, 감염병 등 환자도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또 북한 선수단 참가로 지역 차원에서 남북교류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seam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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