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싯배 사고 잊었나"…정원 12명인데 28명 승선시켜

입력 2018-10-15 11:33  

"낚싯배 사고 잊었나"…정원 12명인데 28명 승선시켜
해경, 인천 대이작도 유선 선장 적발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승선 정원을 2배 이상 초과한 상태에서 유선을 운항한 선장이 해경에 붙잡혔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유선 선장 A(58)씨를 유선 및 도선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13일 낮 12시 10분께 인천시 옹진군 대이작도 인근 해상에서 정원의 2배가 넘는 28명이 승선한 유선을 운항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몰던 5.38t 유선의 승선 정원은 12명이다.
해경은 인근 해역을 순찰하던 중 많은 승객이 타고 있는 유선을 발견하고 검문검색을 벌여 A씨를 적발했다.
A씨는 1시간당 6천원(대인 기준)을 받고 유선에 낚시객 또는 관광객을 태워 준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 관계자는 "승선 정원을 2배 이상 초과한 승객을 태우고 운항하는 행위는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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