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두산그룹은 인도네시아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100만달러(약 12억원) 상당의 건설장비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두산그룹 고위 관계자는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인도네시아 해양 조정장관을 만나 굴삭기, 발전기 등 장비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피해 복구가 시급한 시점에 두산[000150]의 장비 지원이 이뤄지는 것에 감사를 표하고, 이른 시일 내 지원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고 두산그룹은 전했다.
두산그룹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의해 피해 현장에서 필요한 장비들을 선정한 뒤 현지 딜러를 통해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할 장비는 두산인프라코어[042670]의 중형 건설장비와 두산밥캣[241560]의 소형건설장비, 발전기 등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이번 장비 지원이 인도네시아 지진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에 힘을 보태고 주민들의 아픔을 더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산그룹은 2005년 미국 허리케인 카트리나, 2008년 중국 쓰촨 대지진, 2011년 일본 대지진, 2015년 네팔 대지진 등 대형재해 때마다 피해 지역에 건설장비와 성금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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