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일회성 행사·축제 33% 구조조정…86개 예산 중단·축소

입력 2018-10-15 15:19  

강릉시 일회성 행사·축제 33% 구조조정…86개 예산 중단·축소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강릉시가 민간 보조사업 가운데 일회성 행사와 축제 33%를 중단하거나 예산 지원을 줄이기로 잠정 결정했다.
15일 강릉시에 따르면 최근 읍면동 대표, 대학교수, 시민단체 등 41명으로 구성한 '민간보조금 제로베이스 시민위원회'를 열어 민간보조금 지원 260개 사업을 심의했다.

위원회는 향토 전래민속놀이 전국페스티벌 등 내년 개최 예정인 36개 사업, 4억2천만원은 예산 지원을 중단하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 주문진 해변축제, 남항진 해변축제 등 50개 사업은 예산 지원을 축소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시는 위원회가 예산 중단을 요구한 사업은 100% 수용하고, 예산 지원이 과다하다고 밝힌 사업은 내부 검토를 통해 지원 규모를 줄일 방침이다.
보조사업 지원을 축소해 절감하는 예산은 전체 민간보조사업 94억원 가운데 20%정도로 추산된다.
시는 위원회가 제시한 사업 이외에도 불합리한 사업이 있으면 예산 지원을 줄일 방침이어서 구조조정에 포함되는 사업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시는 지난 8일 시민위원회 위원을 비공개로 임명한 데 이어 12일 보조금 심의위원회도 비공개로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민간보조사업 가운데 선심성, 낭비성 예산이 많다는 의견이 제기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전면 재검토하게 됐다"면서 "시민위원회가 결정한 대로 그대로 간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중단하라는 것은 중단하고, 감액하라는 것은 내부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설명했다.
dm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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