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15일 기관의 강한 매도세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73포인트(0.77%) 내린 2,145.12로 장을 마감했다.
전장보다 6.51포인트(0.30%) 내린 2,155.34로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팔자'에 밀리면서 2,150선을 내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천271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천990억원, 21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투자 심리 악화로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주 금요일의 일시적 반등은 추세 반전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0.45%), SK하이닉스(-2.90%), 셀트리온[068270](-4.7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00%), 현대차[005380](-1.73%), NAVER[035420](-4.23%), 삼성물산(-1.28%) 등이 내렸다.
상위 10위권에서 오른 종목은 POSCO[005490](0.19%), LG화학[051910](2.85%), KB금융[105560](0.19%) 정도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26%), 음식료품(1.18%), 운수창고(0.96%), 전기가스(0.93%) 등이 강세였고 의약품(-3.23%), 의료정밀(-1.81%), 건설(-1.75%) 등은 약세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110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2억5천586만주, 거래대금은 4조6천121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3포인트(1.73%) 내린 718.87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48포인트(0.20%) 오른 732.98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반전해 720선마저 무너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591억원, 57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천22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53%), 신라젠[215600](-5.24%), CJ ENM(-1.86%), 에이치엘비[028300](-0.98%), 나노스[151910](-1.22%), 바이로메드(-5.49%), 메디톡스[086900](-6.77%) 등 대부분 내렸다.
시총 10위권 내 오른 종목은 포스코켐텍(0.30%) 하나였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4억8천915만주, 거래대금은 3조3천766억원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6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16만주, 거래대금은 25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9원 오른 달러당 1,134.3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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